관광-기술 결합, 관광기업 혁신 사례 공개
관광-기술 결합, 관광기업 혁신 사례 공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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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2 관광기업 혁신경진대회》 개최
‘피플카’ 차량 공유 서비스 내부 공기 개선…대상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변화하고 있는 산업시장을 대비하고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기회를 만들고자 한 관광기업들의 혁신사례들이 공개됐다. 실시간 내부 공기질 관리로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렌터카, 한국을 방문해 스마트폰에 별도 유심 준비 없이 여행하는 외국인, 기상예보와 최적의 추천코스를 실시간으로 받아 자전거 여행 등의 사례다.

▲2022 혁신경진대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2 혁신경진대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지난 17일 《제2회 2022 관광기업 혁신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작들의 사례들을 선보였다. 2022 관광기업 혁신경진 대회엔 총 21개 팀이 예선에 참여, 서류평가를 통과한 11개 팀이 본선에서 지난 1년간의 혁신 성과를 발표하고 우열을 가렸다. 수상 팀은 현장 발표 평가 및 온라인 평가단의 투표를 합산해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이 뽑혔다.

수상의 영광을 누린 기업들은 모두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협업의 성과를 이뤄냈다. 2020년부터 시작된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이 고객 체감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 혁신경진대회 대상 수상팀 '피플카'
▲2022 혁신경진대회 대상 수상팀 '피플카'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제2회 2022 관광기업 혁신경진대회》대상의 영예는 주식회사 피플카에게 돌아갔다. 피플카는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의 공통 고민인 차량 내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사례를 제안했다. 피플카는 ㈜에어딥의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받아 실시간 공기질 탐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유 차량 내 흡연이 탐지된 경우 전화나 문자로 알람을 발송해 차량 내 흡연율을 줄이고 비흡연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여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제주 귀덕리에서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주식회사 웨이플러스의 기술을 지원받아 날씨 예보 및 최적의 자전거 투어 코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마을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에선 교육의 주 대상이 어린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들만 보낼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생중계로 송출하고 실시간 위치정보 전송 기능을 구축했다. 이런 시스템에 기반해 전국적으로 자전거 교육 체험과 연계한 마을 여행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