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Y 아티스트 프로젝트 《펑키-펑션》展
대구미술관, Y 아티스트 프로젝트 《펑키-펑션》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2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관 10주년 기념, 주제전으로 개편
‘K-문화’ 주제로 동시대 젊은 작가 6인 함께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동시대 젊은 미술 작가들이 바라본 ‘K-팝’은 어떤 문화일까?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 미술관이 ‘Y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개인전에서 주제전으로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 올해의 첫 주제는 ‘K-문화’다. 대구미술관은 내년 1월 15일까지 4, 5전시실에서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주제전 《펑키-펑션 Funky-Function》을 선보인다.

▲《펑키-펑션》 전시 전경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펑키-펑션》 전시 전경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주제전으로 새롭게 개편한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현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뾰족하게 집어낸 주제를 연구·기획하고, 젊은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동향과 흐름을 파악하고자 기획됐다.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한 명의 개인 작업이 아니라 동시대를 함께하는 다수의 작가를 소개함으로써 연구 기반의 실험적이고 참신한 전시를 보여주고자 한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첫 주제전 《펑키-펑션 Funky-Function》은 K-팝을 필두로 영화, 댄스, 드라마, 뷰티 등 다방면의 장르에서 세계적인 K-신드롬(K-Syndrome)을 탄생시키고 있는 현재를 주목해본다. 이러한 경향이 어떻게 동시대 현대미술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지 살펴본다.

▲《펑키-펑션》 전시 전경, 류성실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K-팝을 복잡 미묘한 문화현상으로 보고 그 이면의 기능(작동)들에 주목해 동시대 미술에 의해 어떠한 모습들로 발언되는지 모색한다. 이러한 폭넓은 현상들의 이면을 탐구하는 6명의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통해 발견되는 시사점들과 문제의식들을 함께 재고해보고 담론화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에 참여 하는 6명의 현대미술 작가(강원제, 김민희, 듀킴, 류성실, 최윤, 최하늘)는 K-팝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개인적인 팬심을 작업에 비추어 내기도 하고, 정치·사회적 문제의식들을 드러내는 데 활용하거나, 작가 스스로 우상(아이돌)이 되어 팬(관람객)들과 소통하며 한 명의 ‘스타’가 탄생 되는 성장 서사,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협업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세계관 구축 등 K-팝이라는 이름하에 집단 감수성과 정체성을 토대로 자신만의 미감들을 현명하게 소비한다.

▲《펑키-펑션》 전시 전경, 최하늘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전시를 기획한 이혜원 학예연구사는 “K-팝은 더 이상 특정 국가나 연령층만이 향유하는 문화가 아니라 이제는 장르를 넘어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문화적 작동들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고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해 완성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담론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동시대 대중문화의 실천적 기능: K-팝과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학술 워크숍을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예약은 대구통합예약시스템(50명)뿐만 아니라 당일 현장접수(50명)도 가능하며, 대구미술관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