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우스 로팍, 《지금 우리의 신화》展
타데우스 로팍, 《지금 우리의 신화》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1.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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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ㆍ한선우ㆍ제이디 차, 1.6~2.25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의 예술, 문화, 사회적 지형을 작업의 주요 영감으로 삼는 세 명의 작가 단체전이 열린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단체전 ⟪지금 우리의 신화 (Myths of Our Time)⟫다. 이번 전시에는 정희민(한국, b. 1987), 한선우(한국, b. 1994), 그리고 제이디 차(캐나다, b. 1983)의 신작이 공개된다.

▲제이디 차, 귀향, 2022. 캔버스에 오일, 기계 바느질 린넨. 240 x 260 cm (94.49 x 102.36 in) (사진=타데우스 로팍 제공)
▲제이디 차, 귀향, 2022. 캔버스에 오일, 기계 바느질 린넨. 240 x 260 cm (94.49 x 102.36 in) (사진=타데우스 로팍 제공)

세 명의 작가 한국적 소재를 기반으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저마다 상이한 관점과 접근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이들이 작품 안에서 완성하는 서사와 내포하는 방식에서 작가적 개성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 세 명의 작가는 《지금 우리의 신화》라는 이번 전시 제목을 통해 다시 한 번 겹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명의 작가들이 한국 전통을 다룬 개별의 색다른 시선을 만나볼 수 있고, 동시에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파생된 이야기들을 조각, 텍스타일, 그리고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시도들을 파악해볼 수 있다. 작가들은 ‘전통’을 소재로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해 작품 안에서 기술 발전과 정체성, 자아 등의 첨예한 현대사회적 사안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