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한국관광공사,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1.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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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적용된 K-관광 콘텐츠 선봬
유럽 관광객 방한 수요 높일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세계 시장에서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한국관광 홍보 행사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 이하 피투르 박람회)’에 참가,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2022 FITUR 한국관광홍보관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2 FITUR 한국관광홍보관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Visit Korea Year 2023~2024)를 맞아 이번 박람회에서 K-컬처, 한국 전통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코로나 이후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한국 관광의 유럽 관광객 방한 수요를 높인다는 목표다.

‘피투르 박람회’는 2019년 기준, 전 세계 165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 등 약 26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관광 행사다. 한국은 2020년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바 있다.

한국관광 홍보관은 ‘피투르 박람회’ 아시아태평양관 출입구 정면에 200㎡ 규모로 조성된다. 홍보관은 ‘조선백자의 순수한 색과 한복의 유려한 곡선’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문화관광콘텐츠 존, 인터랙티브 스크린 존, 한국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 존, 방한상품 판촉 상담 존으로 구성된다. 홍보관 운영에는 방한 관광(인바운드) 여행사, 국적항공사, 지자체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 참가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VR체험 프로그램, 자율주행 로봇 등을 운영해 한국의 강점인 IT 기술을 탑재한 K-관광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더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공사는 다각도로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개막식이 열리는 18일에는 스페인 국왕 내외와 문화 및 관광 분야 주요 인사들에게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및 고급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션 인식 VR 인터랙티브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며, 나전칠기 그립톡 만들기, 한글 캘리그래피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대중문화를 접하게 한단 계획이다. 또한 UNWTO 고위인사, 스페인 주요 여행업자 및 언론과의 미팅으로 홍보를 도모한다.

스페인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3개년(2017~2019년) 방한 인원 평균 성장률이 11%에 달할 정도로 그 잠재력이 높으며, 2019년에는 스페인 방한객이 3만 명에 이르는 등 양국 간의 관광 교류가 활발했다.

이재환 공사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 부분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K-컬처를 더해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전방위적 민관 협력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