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보자르갤러리, "팝아트에서 그래피티까지" 개관전 2부 개최
청담 보자르갤러리, "팝아트에서 그래피티까지" 개관전 2부 개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3.02.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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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3월 19일까지 청담보자르갤러리
제우스, 존 원, 닉 워커, 크래쉬, 퓨어 이블, 라틀라스, 셰퍼드 페어리, 페닉스, 셉트, 파비앙 베르쉐르, 레오 마넬리, 앤디 워홀, 무라카미 다카시, 아트놈, 낸시랭 등 15명의 팝 아티스트 작품 40여점 전시
Nancy Lang, Thinking, 91.0 x 91.0 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2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보자르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 개관전 2부로 지난 15일부터 '팝아트에서 그래피티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우스, 존 원, 닉 워커, 크래쉬, 퓨어 이블, 라틀라스, 셰퍼드 페어리, 페닉스, 셉트, 파비앙 베르쉐르, 레오 마넬리, 앤디 워홀, 무라카미 다카시, 아트놈, 낸시랭 등 15명의 팝 아티스트 작품 40여점이 전시가 된다. 

ARTNOM, Love, 97.0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2

드리핑 기법으로 루이비통, 코카콜라,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 브랜드 로고를 마치 흘러내리는 듯 표현한 제우스(Zevs)의 리퀴데이션 로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밝은 색채와 에너지 넘치는 작품으로 거리의 낙서를 예술로 발전시킨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존 원(Jon One) 그리고 그래피티 아트가 매우 활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구자적 역할을 하며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는 크래쉬(CRASH)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Jonone, Kakao Talk, 105 x 75cm, Acrylic on canvas

이밖에도 그래피티 아트의 살아있는 전설 크래쉬(CRASH), 사회의 어두운 측면과 선과 악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작업하는 퓨어 이블(Pure Evil), 프리핸드 스타일과 스텐실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업하는 영국 스트리트 아티스트 닉 워커(Nick walker),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Andy Warhol), 일본의 현대미술가이자 일본의 앤디워홀이라 불리기도 하는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한국 팝 아티스트 아트놈(ARTNOM)과 낸시랭(Nancy Lang) 작품들도 전시된다.

청담 보자르갤러리 전경

이들은 현재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기존의 전형적인 회화의 틀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를 뒤흔든 팝아트(Pop Art) 작품부터 낙서 미술로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도시의 벽이나 길거리 등 외부 장소에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청담보자르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보자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미술'이라는 뜻의 불어로 청담 보자르갤러리를 통해서 아름다운 한국미술을 이곳에서부터 다시 꽃피우자는 뜻을 담고 있다. 미술경기는 어려워 졌지만 아직 한국미술시장은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이 된다"면서 "너무나 좋은 작품을 하시는 화가들님도 많고, 피워보지 못한 신진작가님들도 많다. 이번 개관전을 시작으로 국, 내외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들과 젊고 참신한 작품을 하는 신진작가님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며 한국의 보자르로 자리매김을 할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9일까지이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