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피맛골 ‘청일집’, 이제 박물관에서 만난다
추억의 피맛골 ‘청일집’, 이제 박물관에서 만난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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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종로 피맛골 생활사 보존위해 관련 자료 수집·전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청일집’(주인 박정명)에서 쓰던 생활재 일체를 기증받아, 영구 보존하기로 하였다.

피맛골의 오랜 추억을 간직한 선술집인 ‘청일집’은 지난해 하반기 피맛골 일대를 조사하던 서울역사박물관과 맺은 인연으로 손님들이 이용하던 탁자, 의자, 음식그릇, 메뉴판, 그리고 주방의 조리도구 등은 물론 벽면에 빼곡히 낙서해 놓은 벽체까지 모두 기증하기로 했다.

청일집은 1945년 광복과 더불어 문을 연 빈대떡 막걸리 집이다. 그동안 손기정 선생을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서울의 문인, 학자, 언론인, 정치인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지만 2월 5일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종로구 피맛골의 역사를 기록하기위해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여에 걸쳐 서민들의 추억이 담긴 선술집의 풍경과 음식, 사라질 물건 등을 대상으로 자료조사, 파노라마 촬영, 3D실측을 하여 문화콘텐츠로 재생산하였다.

수집된 약 1,000여점의 생활재들은 유물로 영구 보존되며, 보존처리과정을 거친 후 7월에 특별전 ‘우리들의 종로전’(가칭)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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