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미디어 아트 선구자 페터 바이벨 작가 78세 나이로 별세
[부고] 미디어 아트 선구자 페터 바이벨 작가 78세 나이로 별세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3.06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현지 시각 3월 1일 별세
MMCA 전시 유고전 돼, 별도 추모공간 마련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미디어 아트의 지평을 확장한 아티스트 페터 바이벨(1944-2023)이 78세 나이로 3월 1일 별세했다(현지 시간). 지난달부터 MMCA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터 바이벨 회고전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이 그의 유고전이 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가 진행되는 5월 14일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별도의 공간을 곧 마련한다는 예정이다.

▲페터 바이벨 초상 (사진=MMCA 제공)
▲페터 바이벨 초상 (사진=MMCA 제공)

페터 바이벨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생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이론가,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99년부터는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 센터(ZKM)의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ZKM을 미디어 아트의 심장부로 자리 잡게 했다.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ZKM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페터 바이벨은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작품 2점을 기증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