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서울링’ 조성…“2027년 12월 완공”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서울링’ 조성…“2027년 12월 완공”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3.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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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개선 등 상암동 일대 활성화 방안 모색 병행…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세계 최대규모의 대관람차 ’서울링’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대관람차 입지를 놓고 접근성과 조망 등 다양한 기준을 놓고 검토한 결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 디자인 (제공=서울시)

하늘공원은 서울의 관문이자 남북통일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의 상징성과,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남과 북의 결절점으로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염원을 담겠다는 취지에서 의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더불어 ‘탄소제로’ 등 환경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서울시는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조성될 대관람차는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 고리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폭 257m)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이나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만 보면 세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탑승 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1,792명 탑승이 가능하며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 등 교통수단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곤돌라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도 적극 검토중이다.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사업비는 4천억 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