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개선 등 상암동 일대 활성화 방안 모색 병행…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세계 최대규모의 대관람차 ’서울링’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대관람차 입지를 놓고 접근성과 조망 등 다양한 기준을 놓고 검토한 결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늘공원은 서울의 관문이자 남북통일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의 상징성과,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남과 북의 결절점으로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염원을 담겠다는 취지에서 의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더불어 ‘탄소제로’ 등 환경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서울시는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조성될 대관람차는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 고리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폭 257m)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이나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만 보면 세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탑승 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1,792명 탑승이 가능하며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 등 교통수단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곤돌라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도 적극 검토중이다.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사업비는 4천억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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