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로 맞는 개관 10주년, 《누크갤러리 공예 살롱전》
공예로 맞는 개관 10주년, 《누크갤러리 공예 살롱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3.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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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 3.17~4.8
함께 해온 15명 공예 작가 작품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공예 작품으로 갤러리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개최된다. 2013년 삼청동에서 문을 연 누크갤러리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누크갤러리 공예 살롱전》이다. 오는 17일 개막해 4월 8일까지 진행된다. 강연미, 김민선, 김정후, 신자경, 신혜림, 엄세희, 오세린, 이승현, 이영임, 정유리, 정호연, 조가희, 조성호, 최재욱, 허유정 작가가 참여한다.

▲강연미, 2층, brooch, 92.5silver, copper, enamel, corian, 6.7x7.0x1.7, 2022
▲강연미, 2층, brooch, 92.5silver, copper, enamel, corian, 6.7x7.0x1.7, 2022 (사진=누크갤러리 제공)

이번에 선보이는 공예전은 2018년 평창동으로 전시공간을 옮기며 삼청동 시절 5년 동안 공예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과 함께했던 전시인 첫 번째 《누크갤러리 공예 살롱전》의 뒤를 잇는다. 조정란 누크갤러리 디렉터는 또다시 5년의 시간이 흘러 2023년 누크갤러리가 열 번째 해를 맞이하며 평창동 공간에서 함께 전시했던 작가들과 다시 한 번 공예 살롱전을 열게 돼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밝힌다.

▲조가희, 검은발, 종이, 페인트, 60×90×10cm, 50×70×10cm, 5×5.5×1cm, 3.5×120×10cm, 2023
▲조가희, 검은발, 종이, 페인트, 60×90×10cm, 50×70×10cm, 5×5.5×1cm, 3.5×120×10cm, 2023 (사진=누크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공예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3 장식과 환영- 현대장신구의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강연미 작가의 <2층>, 한국과 영국에서 5회의 개인전 등을 선보이고, 2006년 익산 한국공예대전 대상을 받은 김민선 작가의 <촛대> 등이 있다. 2023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파이널리스트에 선정, 2015년 일본 동경도 미술관 주관 아시아 현대미술대전에서 국제상을 수상한 신혜림 작가의 <비를 그리니 빗방울이 만들어졌습니다 lll>도 금속과 면, 한지의 조화를 아름답게 선보인다. 신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스웨덴 RIAN 디자인 뮤지엄에 소장돼있기도 한다.

▲정호연 B-dot, 폴리에스터메시, 오간자, 아크릴, 9 x 12 x 5, 2023
▲정호연 B-dot, 폴리에스터메시, 오간자, 아크릴, 9 x 12 x 5, 2023 (사진=누크갤러리 제공)

2011년 이타미 국제 공예공모전, 2014년 NTJ 국제 주얼리디자인 공모전, 2016년 독일의 Talente에 각각 입상하며 서울에서 장신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가희 작가의 작품으로 독특한 귀여움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02-732-7241을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