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108] 원대리 자작나무숲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108] 원대리 자작나무숲
  • 천호선 전 쌈지길 대표
  • 승인 2023.03.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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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관광 명품 ‘자작나무숲’

8년전 상명대 포토아카데미 출신 사진애호가 7명이 ‘다락(多樂)’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2년마다 그룹사진전을 개최하면서 월1회 사진 관련 토론을 진행하여 왔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천호선

새해들어 촬영모임도 같이 해보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져 지난 2월21일 처음으로 동백여행사 버스를 타고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출사하였다. 7시 서울역 출발, 10시쯤 인제군 원대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아이젠을 신고 눈길, 빙판길을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자 ‘흰 눈위의 흰 자작나무숲’의 환상적인 모습이 나타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천호선

‘자작나무숲’은 원래 소나무 자생숲이었는데, 재선충이 크게 번지자 산림청은 소나무를 베어내고 74-95년간 약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자작나무 명품숲’을 만들고 이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에는 기름기 많은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처럼 사용하였다 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천호선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2년 주기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2015년부터 계속 뽑혀 왔으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5월에 가볼만한 10대 명품숲’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가을에도 힐링 명소로 유명하며, 년 20만명 정도의 탐방객이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