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스윙잉 런던》展 “팝아트의 시작을 담다”
DDP,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스윙잉 런던》展 “팝아트의 시작을 담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3.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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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뮤지엄 B2F 전시1관, 3.23~7.2
팝아트 시작, 1960년대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호크니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과 함께 영국 초기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오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뮤지엄 B2F 전시1관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스윙잉 런던 전(Swinging London)》이다.

▲Michael English_Ice-Cream.1968 ⓒ Michael English
▲Michael English_Ice-Cream.1968 ⓒ Michael English

팝아트의 대표적인 거장으로는 미국의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리히텐슈타인 등이 거론되지만, 현대미술사에서 팝아트의 시작은 영국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초기 팝아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는 영국 팝아트의 성장 배경이 된 1960년대 ‘스윙잉 런던’ 시기 작품부터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영국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까지 10개 섹션으로 나눠 전시한다. 오리지널 작품, 판화, 영상, 사진, 포스터 등 150여점이 전시된다.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는 당시 배경 자료들을 영국 팝아트가 시작될 수 있었던 당시 시대상도 엿볼 수 있게 한다.

첫 번째 섹션 <스윙잉 런던(Swinging London)>은 팝아트의 시작이었던 1960년대 초반의 영국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역동적이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은 광고, 영화, 사진 같은 대중문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에 도전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들의 대담하고 다채로운 작품은 시대를 정의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대중문화와 예술계에도 영감을 준다.

▲R.B.Kitaj_The Republic of Southern Cross.1964 ⓒ R.B. Kitaj Estate

다섯 번째 섹션 <브리티시 팝 아티스트>에서는 영국의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피터 블레이크, 앨런 앨드리지, 데렉 보쉬어 등 영국의 팝아트를 이끈 14명의 팝 아티스트 작품을 소개하며, 1960년대 영국 팝아트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섯 번째 섹션 <스위밍 풀>과 일곱 번째 섹션 <데이비드 호크니와 물>은 작가가 사랑한 물을 소재로 한 독특한 전시공간이다. 호크니의 작품에는 물이 자주 등장한다. 그는 물을 형상화해 다양한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스위밍 풀’은 물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 속의 물은 삶의 에너지와 운동성, 인간의 삶과 순환을 상징한다.

여섯 번째 섹션 <스위밍 풀>은 마치 수영장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포토존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Peter Phillips_Leolocation.1970 ⓒ Peter Phillips

이번 전시를 기획한 엑스씨아이 유창원 대표는 “현대 미술의 역사인 데이비드 호크니와 영국의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의 작품은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2023년 서울에서도 ‘스윙잉 런던(Swinging London)’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 상세 정보는 DDP 홈페이지(www.dd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입장료는 성인(만 19~64세) 20,000원, 청소년(만 13~18세) 15,000원, 어린이(만 4~12세) 1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