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오페라단, 창단 28주년 기념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 갈라 콘서트 개최
그랜드오페라단, 창단 28주년 기념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 갈라 콘서트 개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3.03.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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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오페라 4대 걸작을 한 자리에
4인 4색 네 여인의 치명적인 러브 스토리
유럽 오페라계의 살아있는 거장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와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치는 최고의 무대
소프라노 윤정난, 김라희, 김은경, 테너 김동원, 윤병길, 바리톤 김동원 등 출연
그랜드오페라단이 창단 28주년을 맞아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좌로부터 소프라노 윤정난, 김라희, 김은경(사진 제공_그랜드오페라단)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그랜드오페라단의 푸치니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All that Puccini, All that Opera)가 앙코르 공연으로 가정의 달 5월에 오페라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로 창단 28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음악학과 명예교수)은 오는 5월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푸치니 오페라 갈라 콘서트'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All that Puccini, All that Opera)를 개최한다. 

그랜드오페라단의 이번 무대에서는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4대 걸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푸치니 오페라를 대표하는 네 명의 여주인공의 각기 다른 러브 스토리를 통해서 푸치니가 추구한 사랑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일 이번 공연에서는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어느 개인 날’, ‘허밍 코러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 대규모 합창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 메노티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 페르지아 국립음악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럽 오페라 무대의 살아있는 거장, 마에스트로 마르코 카를로 빨레스키(Carlo Palleschi)를 초청, 국내외 정상급 오페라 주역가수들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한 국내 최정상급 오페라 주역 가수 소프라노 윤정난, 김라희, 김은경, 테너 김동원, 윤병길, 바리톤 김동원이 이 공연에 참여해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20년 8월 당시 코로나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에 동명(同名)의 공연을 관람했던 한 관객은 “푸치니의 오페라 작품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고, 특히 오페라 주역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 공연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많은 오페라 팬들이 관람을 포기해 아쉬웠다. 재공연의 기회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랜드오페라단은 매년 유명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의도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올댓 베르디, 올댓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그 여덟 번째 시리즈로 근대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푸치니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근대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푸치니의 생애와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고 400여 년을 이어온 오페라의 예술적 가치를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