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종로구민의 날’…열린송현 녹지광장서 기념식 개최
30돌 맞은 ’종로구민의 날’…열린송현 녹지광장서 기념식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5.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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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부터 기념사 발표, 구민상 시상, 감사패 전달 진행
배우 오만석, 탤런트 서지석, 가수 송민경 총 3명 홍보대사로 위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30돌을 맞이한 ‘종로구민의 날’을 기념하며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린송현 녹지광장(송현동48-9)에서  「‘제30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민선 8기 출발 이후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민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참여자 모두가 화합·공감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해 110년 만에 개방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송현동 부지에서 진행한다는 점에 의미를 더한다. 

▲열린송현
▲열린송현

기념식은 민선 8기 새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종로모던 원년을 맞아 구민 긍지를 심어줄 메시지를 고루 담은 ▲식전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내빈 소개 및 기념사 발표 ▲종로구민상 시상 ▲유공자 감사패 전달 ▲홍보대사 위촉식 순으로 이어진다. 

종로구민상의 경우 ‘지역사회발전’, ‘구민화합’, ‘향토문화예술‘, ’생활체육진흥‘, ’효행 및 선행‘ 등 총 9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시상한다. 아울러 지난 4월 인왕산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쓴 종로소방서장, 56보병여단 219연대 제1대대, 의용소방대에 감사패를 전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불철주야 노력해 온 이들의 헌신과 용기를 칭찬하고자 한다.

또한 이날 종로구는 향후 2년간 각자의 분야에서 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배우 오만석, 탤런트 서지석, 가수 송민경을 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배우 오만석은 종로구 연지동에서 출생했으며 대학로를 주 무대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배우 서지석은 관내 경복고 육상선수 출신이고 가수 송민경은 종로구 숭인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거주 중인 종로 토박이다.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마련해 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종로구 공식 SNS(종로TV,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4개 채널)를 1개 이상 구독하고 행사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작성하면 담당자 확인 후 1분 캐리커처,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칠보그립톡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념식 종료 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본선 녹화가 치러진다. 초대 가수로는 강진, 박강성, 김수찬, 김의영 등이 출연해 관람객 흥을 한껏 돋울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종로구는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문화 계승 및 발전, 주민 단결을 위해 5월 9일을 종로구민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과 2021년은 온라인 생중계행사로 대신했고 지난해에는 미개최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어느덧 30돌을 맞이한 종로구민의 날을 기념해 종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일상에 풍성함을 더해줄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 ’열린송현‘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