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김성용 전 대구시립무용단 감독,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임명
[인사]김성용 전 대구시립무용단 감독,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임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5.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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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선임, 임기는 3년
▲김성용 신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 신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김성용 전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성용 신임 단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전문무용수로, 한양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거쳤다. 1997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최연소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무용가로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부터 댄스컴퍼니 무이를 이끌무용수 출신 안무가로서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작품을 만들어 왔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무용수들의 뛰어난 역량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구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를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준 바 있다. 

김성용 신임 단장은 2014년 제5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젊은예술가상 무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임 단장이 예술가로서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젊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통해 국립현대무용단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인이 모든 분야‧장르의 K-컬처에 갈채를 보내고 있는 만큼 신임 단장이 한국 현대무용도 세계 무대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