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공진원, 서울부터 제주까지 펼쳐지는 《2023 공예주간》
문체부-공진원, 서울부터 제주까지 펼쳐지는 《2023 공예주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5.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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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81개 공방 등 참여, 오는 28일까지
‘전국공예자랑’ 주제로, 각자의 공예 즐기는 일상 제안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민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깝게 공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3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3)》을 개최한다.

2023 공예주간_문화역서울284 RTO_반짝반짝 작은손
▲2023 공예주간, 문화역서울284 RTO <반짝반짝 작은 손> 전시 전경 (사진=공진원 제공)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전국공예자랑’으로, 공예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 저마다의 공예를 자랑하고 다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881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공예주간에 동참하며 총 1,835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종로구 북촌이 공예주간의 거점지역으로 활용된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공예 장터를 열고, 600년을 이어온 북촌 골목의 공방 체험,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전시까지 마련돼 ‘전국공예자랑’의 축소판을 마주할 수 있다.

▲2023 공예주간, 열린송현 전국공예자랑 자료 이미지 (사진=공진원 제공)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발달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려 흙으로 빚어낸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반짝반짝 작은 손> 전시도 개최된다. 어린이 60명은 각자 ‘나의 자랑’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다는 자유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다지고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울산광역시에서는 ‘2023 크래프터즈(Craft-us)’ 프로그램으로 청년공예작가 22명이 한옥 공간에서 자신들이 만든 섬유, 도자,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선보이고, 경북 의성군에서는 ‘치유공간’이라는 제목하에, 폐목욕탕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안계미술관에서 공예작가 8명이 작품을 전시한다.

▲2023 공예주간, 신사하우스 <사랑의 완성 오브제> 전시 전경 (사진=공진원 제공)

강원도 횡성군에서는 공예체험과 마켓, 지역특산품인 안흥찐빵을 함께 즐기는 ‘안흥찐빵마을 가든파티’가, 광주광역시의 ‘펭귄마을 공예거리 축제’, 강원도 원주의 한지 공예 프로그램 ‘한지로 펼쳐볼가(家)’, 제주도의 ‘2023 돌가마 페스티발 인 제주’ 등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전국의 지역별 프로그램과 일자별 주요 행사 등 ‘공예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www.kcdf.kr/craftwee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