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동 박사 해외우수공공미술사례 소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양평의 강남로를 ‘아트로드’로 만들기 위한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의 토론 행사가 열렸다.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은 지난 18일 강하면 주민자치회관에서 “강상강하아트로드 양평의 상징으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은 강상 강하의 중심도로인 강남로를 아트로드로 거듭나게 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는 단체다.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강남로(약20키로)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도권 명소로 꼽힌다. 더불어 이곳에는 카포레, 이함캠퍼스, 기흥성뮤지엄, 몬티첼로, 비갤러리, 산리갤러리 등 많은 갤러리와 강하예술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포럼은 이 거리를 강상강하아트로드(가칭)라고 부르고 아트로드 조성의 기본계획을 함께 구상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사실 강상강하아트로드 조성은 전진선 現양평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포럼 측은 “강상강하아트로드 조성을 위해선, 지역주민의 참여와 각 분야의 전문가의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강상강하아트로드 양평의 상징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지난 18일 포럼에서는 전시기획전문가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위원인 김찬동 박사의 주제 발표와 포럼 회원들의 의견 나눔으로 구성됐다.
김 박사는 “해외우수공공미술사례-영국의 게이츠헤드등을 중심으로“라는 강연으로 아트로드가 지향해야할 성공적인 사례와 과정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는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의 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최병춘 작가가 진행했다. 최 작가는 그동안 본 포럼에서 모아진 아트로드 조성에 관한 포럼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고했다.
원로 조각가이자 본 포럼의 고정수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아트로드 조성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며 “아트로드 조성의 비전은 문화, 경제, 장소의 결합을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고 미술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기에, 지역주민과 양평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이사장 고정수)은 양평군을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양평을 사랑하는 문화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단체로 2022년이 시작했다. 작년에는 수해현장복구에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소통에 나섰고, ▲백시종 북콘서트 ▲음악과 문학이 만나는 ‘ 미리크리스마스콘서트’ ▲8개의 전시장에서 2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강상강하아트페어’ 등을 개최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