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째 ‘우리놀이터’, 대전시립박물관에 조성
7번 째 ‘우리놀이터’, 대전시립박물관에 조성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5.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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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공진원, 신규조성 대상지 ‘대전’ 선정
어린이 체험 공간, 전통놀이 유물 보유…우수한 평가 받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7번 째 ‘우리놀이터’ 조성지로 ‘대전’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 은 올해 7번 째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공간 ‘우리놀이터’ 조성 대상지로 대전시립박물관을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전시립박물관 내 어린이 체험 공간 (사진=공진원 제공)

‘우리놀이터’ 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현대화 놀이기구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현재 전주한옥마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올해 새롭게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파주 등 2곳을 포함해 전국 총 6개 소가 운영되고 있다.

공모 주관처인 공진원은 올해 ‘우리놀이터’ 신규 조성에 앞서 지난 3월 ‘23 우리놀이터 신규 조성 대상지 공모’를 열었고, 총 16개 지자체 및 민간 기업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공진원은 건축과 공공디자인, 전통문화, 어린이 교육 및 안전 등과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선정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현장 실사를 포함 총 3차례에 걸친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사업 적절성과 지속 가능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전시립박물관을 최종 선택했다.

▲대전시립박물관 전경 (사진=공진원 제공)

대전시립박물관은 실내 면적 324.5제곱미터(약 100평)에 이르는 어린이 체험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안신도시 내에 위치해 주변 교통 여건 등 접근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박물관이 호박고누판, 산가지, 명승유람도 등 전통놀이 관련 유물 자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어린이 체험, 관련 전시를 진행해 전통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 연계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진원은 다음 달 중 대전시립박물관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을 담당할 수행사를 선정, 올해 하반기 안에 ‘우리놀이터 대전’ 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