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광화문광장,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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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광화문광장의 발전적 운영방안 모색 위한 ‘전문가 토론회’ 열려

서울시와 서울시 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광화문광장의 발전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 사회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여혜진 시정개발연구위원과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이 발제, 강병근 건국대 교수와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원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김형준 명지대 교수, 이규연 중앙일보 방송본부 기자, 조명래 단국대 교수 등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광화문광장 운영방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병근 건국대 교수는 “광장은 형태적으로는 만들어 가는 것, 기능적으로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광장은 자생력을 지닌 생명체로, 서울시는 광장이 생명력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시민은 광장이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장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며 “청계, 서울광장 등 3개 광장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할 때, 국가중심광장으로서 광화문광장의 국격도 갖춰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정치적 의사표현이 가능하도록, 광장 사용에 있어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자”고 주장했다.

김원태 의원이 광화문광장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원태 서울시의회 의원은 “일부에서 정치적 집회, 시위의 자유를 강조하고 있으나 이것은 주변에 관광명소가 산재한 광화문광장의 위치상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활동에 제약을 준다”고 지적하면서, “광화문광장의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62%에 달하는 등 소통공간이냐, 문화휴식공간이냐 광화문광장에 대한 다양한 인식이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한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광장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높은 반면 전문가들은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인 것에서 나타나듯 광화문광장을 둘러싼 다양한 생각들이 충돌하고 있다”며, “일방적 비판보다는 미래지향적 발전적 대안 모색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규연 중앙일보 방송본부 기자는 “광장은 각자 역사와 개성이 있다. 모든 광장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광화문광장은 육조거리, 역사가 숨쉬는 대표광장으로 위상과 이미지는 있지만 실제 설치와 운영은 그렇지 못한 부조화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 “앞으로 광화문광장 운영에 있어 그 위상과 이미지에 맞게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광화문광장

단국대 조명래 교수는 “광화문광장은 디자인, 시설물, 행사가 과다하게 운영돼왔다”면서 “광장 뿐만 아니라 광장 주변을 문화지구로 묶어 광화문권역 차원에서 접근해 앞으로는 대립이 아닌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광화문광장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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