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사로잡은 한국 패션
뉴욕을 사로잡은 한국 패션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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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한콘진 주관, 'CONCEPT KOREA fashion collective 2010' 프로젝트

뉴욕에 우리패션문화의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였다.

▲패션문화쇼룸 ‘CONCEPT KOREA, fashion collective 20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 2월 세계 패션의 축제인 뉴욕패션위크 기간(11일~18일) 중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New York Public Library)에서 패션문화쇼룸 ‘CONCEPT KOREA, fashion collective 2010’(이하‘CONCEPT KOREA’)의 운영(12일~14일)을 통해 현지 패션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의상과 음식·음악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CONCEPT KOREA’는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첫 패션 해외 진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패션 단체인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후원이 뒷받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행사 첫 날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Astor 홀에서는 현지 정·관계 주요 인사, 패션 관계자, 키아누 리브스(영화배우), 에바 맨데스(모델), 매기 라이저(모델), 나카타 히데토시(축구선수), 두리정(디자이너)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고, 예술계에서는 척 클로스(Chuck close)를 필두로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패션 문화의 상륙을 알리는 성대한 오프닝 파티가 진행됐다.

▲참가 디자이너와 큐레이터(시계방향): 김석원, 홍승완, 정구호, 정욱준, 윌프레드 딕호프, 이도이, 박춘무, 윤원정

 
이번 프로젝트는 박춘무(데무), 김석원·유원정(앤디&뎁), 이도이(도이파리스), 정구호(구호), 정욱준(준지), 홍승완(로리엣) 등 6팀의 한국대표디자이너들이 작년부터 준비해 온 작품들로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의 Celeste Bartos Forum 공간을 채웠으며,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작품들로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0 ‘CONCEPT KOREA’ 프로젝트는 공식 사이트 (www.conceptkorea.org)를 통해 뉴욕 현지의 전시 현장뿐만 아니라 한국 패션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전 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부 관계자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된 이번 ‘CONCEPT KOREA, fashion collective 2010’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한국패션문화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