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직접 만나요" 신나는 독서캠프!
"작가를 직접 만나요" 신나는 독서캠프!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2.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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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창비 참가 독서캠프,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파주출판도시내 개최

국내 유명 출판사와 저자들이 직접 독서교육에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학동네, 창비, 길벗어린이, 뜨인돌출판사가 함께하는 독서캠프가 오는 25일부터 2박 3일간 파주출판도시내에서 열린다.

▲ 종이박물관을 견학중인 어린이들

문학동네는 이번 독서캠프를 위해 곽해룡 시인과 함께 동시의 세계로 빠져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은 시인과 함께 시를 쓰고 낭송을 하며 감상하는 방법을 통해 시와 친숙하게 된다.

창비는 동화작가모임 날개달린연필 (김은의, 이미지, 이유미, 박채란)의 작가들이 출동, 탐정놀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길벗어린이의 ‘그림동화 속으로’, 뜨인돌의 ‘섀클턴 남극탐험 이야기’ 는 책속에 숨겨져 있는 재미를 밖으로 끌어낸다.

출판도시에서 진행되는 캠프인 만큼 출판도시내의 책 만드는 현장 견학은 이 캠프만의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터. 평소에는 가보기 힘든 출판도시내의 특별한 공간에 어린이들을 초대,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참가문의는 인터넷(www.pajubookworld.com)이나 전화(02-982-0077)로 가능하며,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선착순 40명이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캠프를 기획한 파주책나라 박형섭 대표는 “단순한 책 읽기에서 벗어나 저자가 쓴 글을 교재로 함께 활동을 하는 것이 책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독서 교육의 방법으로 출판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이 캠프가 어린이 독서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 동안 어린이 독서교육은 학교나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서 독서교실이나 캠프 형식을 빌어 진행되어 책을 직접 생산하는 출판사와 저자의 의도가 학생들에게 명확히 전달치 못한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열리는 파주독서캠프는 출판사와 저자들이 직접 참가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단점을 보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