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동상 만든 분 찾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만든 분 찾습니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2.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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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시경 검사 바탕으로 동상 보수작업 착수...1968년 당시 작업 참여자 찾아

서울시가 치료가 필요한 이순신 동상의 보수를 위해 지난 1968년 당시 이순신장군 동상 기단 건립에 직접 참여했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이순신장군 동상의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상 자체 재질은 양호하나, 동상과 동상을 받치고 있는 좌대 연결부에 틈새 발생, 지지 철물이 부식 되어 있으며, 동상 조각을 지지하고 있는 버팀재 부식, 용접 부위가 부식되고 균열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동상과 함께 동상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기단부)의 안전진단도 실시, 전반적인 보수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

그러나 당시 시공방법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전해지지 않아 동상건립 당시 기단부 시공 또는 동상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시공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듣어 원형에 가장 가까운 보수 방법을 정하기 위해 당시 참여자를 찾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1968년 이순신장군 동상 또는 기단부 시공에 참여했던 조각가, 토목ㆍ석공을 담당했던 기술자, 기능공으로 참여했던 사람이나 그 제보자는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문의 02-2171-2623/http://development.seoul.go.kr)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보수하는 역사적인 일에 당시 공사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보수방법 및 범위 등이 결정되는대로 3월경 본격적인 동상 보수작업을 시작해 빠른 시일내에 건강해진 이순신 동상을 시민들에게 공개 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