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갤러리서 만나는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 개최
미디어갤러리서 만나는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 개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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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큐브, 바블바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미디어아트 작품 직접 체험 가능해

동장군이 가시지 않은 요즘, 추위 때문에 야외로 나가기 망설여진다면 을지로 한빛거리로 나가보자.

3D입체큐브

서울시는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을지 한빛거리 내'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어린이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을 오는 3월 10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을지로 2가 기업은행 뒤편 지하차도를 활용해 만든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최신 디지털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를 비롯해 쌍방향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만질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소리열매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이화여대, 한양대, (주)지엘어소시에이츠가 공동 제작한 작품들로 얼굴을 주제로 한다. ‘네 개의 얼굴’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4점으로, 아이들이 테이블 위의 주사위를 직접 던지면 육면체의 움직임에 따라 테이블의 색깔과 무늬가 변화하는 ‘페이스큐브’와 촬영된 공 형태의 얼굴 이미지를 소리로 튕겨 주변의 볼들을 찌그러뜨리는 게임인 ‘페이스볼’,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열매에 녹음을 하고 볼을 흔들면 녹음된 자신의 말이 다양하게 변형되어 재생되는 동화 속 나무인 ‘소리열매’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전은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빛미디어갤러리를 미디어아트 전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행차도

관람료는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매주 월요일 휴관)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