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체, 디자인 상품으로 재탄생하다
서울 서체, 디자인 상품으로 재탄생하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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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서 ‘서울서체와 만나다 展’ 열려

서울서체를 이용한 새로운 디자인 전시, ‘서울서체와 만나다展’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 홀에서 오는 21일부터 열린다.

‘서울서체와 만나다展’ 전시장 조감도

‘세계디자인수도2010 서울’을 기념해 열리는 이 전시는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서울서체의 모태인 ‘한강’ 과 ‘남산’을 테마로, 서울서체를 재해석하고 서울서체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소통하기위한 자리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2명의 디자이너는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마포구 상암동 소재)에 입주해 있는 디자이너들이다. 이들은 각자 한글 자음 1개씩을 선택, 골판지, 나전칠기, 타일 등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모빌, 제품디자인, 쿠션, 일러스트 등의 작품으로 서울서체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심현정의 ‘따뜻한 마음, 미음테이블’

정정엽의 ‘소통’

전시 작품으로는 박명환의 ‘기억의 교차’, 이덕화의 ‘즐거운 휴식을 듣다’, 심현정의 ‘따뜻한 마음, 미음테이블’과 김보라의 ‘ㅂ+ㅂ휴지통’, 박범기의 ‘ㅊ으로 바라보다’, 정정엽의 ‘소통’ 등이 있다.

서울서체는 서울시가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 남산체와 한강체, 두 가지 폰트로 개발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서체와 만나다展’은 3월 28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