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인식 제고 및 교통 안전 투자 이뤄져야”
“안전 인식 제고 및 교통 안전 투자 이뤄져야”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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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사고 최근 3년 지속적 증가…늦은 귀가시간, 토요일 최다 집중

서울시내 교통사고건수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하루평균 11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허준혁 의원(한나라당ㆍ서초3)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제출한  ‘서울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에 의한 부상자 수는 2006년 5만6373명, 2007년 5만7393명, 2008년 5만9797명으로 늘어나 하루 평균 164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2008년 47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4.8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2006년 4227건, 2007년 4165건, 2008년 4411건의 사고가 발생한 오후 10~12시대가, 요일별로는 2006년 5859건, 2007년 6314건, 2008년 6526건의 사고가 발생한 토요일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사고발생률을 보였다.

이 밖에 월별로는 2006년 8~9월 2007년 9월~10월, 2008년 6월~7월에 가장 많은 사고발생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우기에 사고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준혁 의원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0조원을 넘고, 그 중 서울이 1조80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음주운전, 속도위반 등 중대 법규 위반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강력한 단속, 위험 도로에 대한 집중적인 교통안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