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00년! 아픔 넘어 새 역사 100년!!
경술국치 100년! 아픔 넘어 새 역사 100년!!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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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91주년 3·1절 기념 다양한 행사 진행

경술국치 100년, 제91주년 3ㆍ1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ㆍ1 독립만세 재현 체험행사를 연다. 만세체험은 잔디 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 후, 태극기를 들고 독립문까지 가두 행진한다. 이 행사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3시 30분에 펼쳐진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태극기가 제공된다.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나도 민족대표 33인’에 신청, 독립선언서 낭독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 OㆍX 문제풀기’와 ‘3ㆍ1운동 수형기록전’, ‘독립만세 의상 입어보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공작사와 한센병사 사이 사각 연못을 활용해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검정, 흰색의 1,919개 종이배를 띄우는 행사도 열린다. 종이배에는 연번, 이름, 평화 염원, 추모의 글을 적어 띄울 예정이다. 또한 독립운동가처럼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설치, 아이들이 독립운동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지난해 3월 발견된 건축 도면대로 원형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8월 15일까지 취사장 외형을 원형대로 복원, 내부는 사무실, 유구 전시실, 영상교육실로 만들 계획이다. 유관순 지하 감옥과 격벽장 등은 원형대로 복원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온 가족이 함께 민족혼이 서린 역사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