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이루는 화합…시각장애 예술인 위한 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 성료
공연으로 이루는 화합…시각장애 예술인 위한 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 성료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6.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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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바이올린 김지선, 2위 트럼펫 윤석현, 3위 피아노 Guillem León Vivas
K-멘토링 클래스, 렉처 콘서트, 음악 콩쿠르 등
6.6~6.8,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영산아트홀, 북서울꿈의숲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전세계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화합을 이루는 행사가 열렸다.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영산아트홀, 북서울꿈의숲에서 시각장애 예술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2024 서울국제시각장애 예술인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을 개최했다. 

▲북서울꿈의숲 파크콘서트 현장에서 야외공연을 관람 중인 관객들.(사진=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조직위)

이번 행사는 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정재왈)와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의 주최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14개 국가의 시각장애 예술인과 줄리어드 음대, 맨해튼 음대, 이스트만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동덕여대 등 국내외 교수들이 함께한 K-멘토링 클래스와 렉처 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외국 교수진의 수업을 듣기 어려웠던 시각장애 예술인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와 고악기를 들어보고 만져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해외 유수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장애예술인들에게 수준높은 강의를 통해 기량향상을 도운K멘토링 클래스의 한 장면.(사진_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해외 유수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장애예술인들에게 수준높은 강의를 통해 기량향상을 도운K멘토링 클래스의 한 장면.(사진=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 

‘제1회 2024 서울국제시각장애예술인 음악콩쿠르’에서는 지난 4~5월 예선에 참여한 70명의 시각장애 예술인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30명이 관람객들과 15명의 심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위로는 바이올린을 연주한 김지선, 2위로는 트럼펫 연주자 윤석현, 3위로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Guillem León Vivas가 선정됐다.

1위와 3위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8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파크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 협연의 기회가 주어졌다. 지휘는 조정현, 연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았다. 1위 입상자 바이올린 김지선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35번 3악장을 연주했고 3위 입상자 피아노 Guillem León Vivas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K467 2악장 F Major를 연주했다. 

▲해가 지고 나서도 열기와 함께 공연은 계속됐다.(사진=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조직위)

콩쿠르 수상자 연주회를 시작으로 합창, 무용, 오케스트라 연주 등으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공연이 진행됐다. 시각장애 인식 개선 부스, 시민 참여 부스와 공연, 자원봉사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최용환 총감독은 “전 세계 시각장애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보여준 것을 넘어서, 비장애와 장애 예술인이 더 넓은 무대와 예술 경험을 가진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이 장애를 넘어선 예술가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세계적인 활동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열리는 축제에도 전방위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라고 강조했다.

▲‘2024 서울국제시각장애 예술인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활짝 웃으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조직위)

한편, ‘제1회 2024서울국제시각장애예술인 음악콩쿠르’ 수상자와 출연료는 다음과 같다. 

1위 : 바이올린 김지선 (4백만 원, 오케스트라 협연)
2위 : 트럼펫 윤석현 (3백 5십만 원)
3위 : 피아노 Guillem León Vivas (2백 5십만 원, 오케스트라 협연)
입상 : 얼후 Yang Enhua (2백만 원)
입상 : 성악 강유경 (2백만 원)
입상 : 피아노 Ignasi Cambra Diaz(2백만 원)
입상 : 첼로 김민주(2백만 원)
입상 : 피아노 유지민(2백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