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전곡선사박물관 시리즈 틈새전 《석기이력서》
석기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전곡선사박물관 시리즈 틈새전 《석기이력서》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7.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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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20, 전곡선사박물관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석기의 실제 사용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선사 전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내일(9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박물관 1층 아트섹션 PH-x에서 새로운 시리즈 틈새전 《석기이력서》를 개최한다. 

▲전곡선사박물관 전경
▲전곡선사박물관 전경

이번 전시는 최근 박물관의 학술 연구 기능이 세계 박물관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간 박물관이 수행한 학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을 주제로 경기도의 중요한 구석기 유산인 남양주 호평동 유적 출토 밀개의 일생을 선보인다.

전시는 밀개, 찌르개, 새기개 등 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생활 도구를 대상으로 석기가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버려진 후 현대의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를 통해 다시 우리에게 오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기존의 나열식 전시 방식을 벗어나 석기의 실제 사용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실험, 연구 결과를 유물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생소한 구석기시대의 삶과 석기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은 남양주 호평동 유적 출토 밀개다. 밀개는 주로 가죽을 다루는 도구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현미경 관찰을 통한 사용흔 분석을 통해 구석기인들이 밀개를 사용하는 방법과 밀개의 기능을 보여준다. 남양주 호평동 유적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한 후 국가 귀속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그 외 학술 유물은 전곡선사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이러한 소장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지역 석기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을 대여하여 연구 및 전시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새로운 연구 전시 브랜드로 경기도의 구석기시대 유산을 적극 활용하고 최신 연구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도민과 관람객의 선사 문화 이해에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jgpm.ggcf.kr)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