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창작ing’ 뮤지컬 <리히터> 내달 개막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뮤지컬 <리히터> 내달 개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9.04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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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4회 소극장 혜화당 SF연극제 공연작
10.6~25, 국립정동극장 세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2019년 제4회 소극장 혜화당 SF연극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던 창작 뮤지컬 <리히터>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4년 '창작ing' 시리즈의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리히터 Re-Heater>(작 이창희, 작곡 최이안, 연출 이정윤)가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 세실 2024 창작 ing, 뮤지컬 <리히터> 컨셉 이미지
▲국립정동극장 세실 2024 창작 ing, 뮤지컬 <리히터> 컨셉 이미지

지난 2019년 제4회 소극장 혜화당 SF연극제에서 초연된 창작 뮤지컬 <리히터>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이번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남극과 서울, 환상과 실제가 교차하며 본질적인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리히터>는 실종된 전 아내 ‘혜인'을 찾기 위해 직접 남극으로 떠난 주인공 ’성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남극에서 혜인이 가지고 있던 운석 ’리히터‘가 발견되고 그 운석에서 나온 환상을 통해 성진이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는 과학적 상상력이 더해진다. 그 과정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그 이면의 감정을 쫓아가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남극이라는 특수한 배경과 ‘기억의 물질화’라는 판타지가 결합한 독특한 서사를 통해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 중 주요 배경인 광활한 설원과 블리자드, 오로라 같은 기후 현상을 생생하게 구현한 특수효과는 극지 특유의 냉혹한 분위기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긴다. 영상 속 인물과 실제 인물의 교차 등 감각적인 연출 또한 마치 신비로운 꿈을 꾼 듯한 관객들의 감상을 극대화하는 대목이다. 

남극에서의 초현실적 경험을 통해 과거의 사랑을 반추하게 되는 주인공 성진 역에는 배우 조상웅이, 성진의 기억 속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깊은 감정선을 이끌어 갈 혜인 역에는 신예 최나혜가, 모든 사건을 촉발한 연구소의 비밀과 연관된 성진의 친구 준필 역으로는 배우 박세훈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성진의 곁에서 그를 조력하는 특별한 존재 에디 역에는 배우 문지수가 이름을 올려 서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한다.

작품을 개발한 콘텐츠 프로덕션 (주)붕우는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뮤지컬을 기획 및 제작하는 회사로, 2015년 설립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 시장에 진출했다. 작가, 연출가, 프로듀서 등 공연 전문 인력이 모여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텐츠 프로덕션으로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2024년도 창작ing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리히터>는 상상력이 더해진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관객 여러분께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매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남극에서 펼쳐지는 시린 사랑 이야기, 뮤지컬 <리히터>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이달 6일 오후 2시부터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후 3시부터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창작ing - 뮤지컬 <리히터>
일시 2024년 10월 6일(일) ~ 10월 25일(금)
월-금 19:30 / 일·공휴일 15:00 *토요일 공연 없음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

출연진
배우
조상웅 최나혜 박세훈 문지수
연주 정혜원 (건반) 먼데이필링_소윤섭 (드럼) 먼데이필링_문승현 (베이스)

창작진
작         이창희
작곡       최이안
연출       이정윤
음악감독   조선아
프로듀서   김형주 이영찬
안무감독   정소연
무대디자인 정승환
음향디자인 남상헌
조명디자인 강상민
영상디자인 윤민철
의상디자인 고혜영
무대감독   엄성현
조연출     한민희
음악조감독 정혜원
기획       김명화 윤태근 송다영 조서빈
기획협력   김진아 조현서 이근재 배희주 윤혜리 오수희
제작협력   (주)옐로밤
작품개발   (주)붕우

러닝타임  약 110분 (인터미션 없음)
관람료  전석 3만원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2009년 포함 이전 출생자)
공연예매  
국립정동극장  www.jeongdong.or.kr
인터파크티켓  ticket.interpark.com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