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옆집예술’ 사업의 결과전시가 열린다. 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하남문화재단 전시장에서 ‘옆집에 사는 예술가(이하 옆집예술)’ 참여작가 작품 전시와 경기문화재단 옆집예술 사업 10주년 결과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옆집에 사는 예술가(이하 옆집예술)’는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내 거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문화행사다. 경기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자 문화적 거점 공간으로서 문화적 재생 가능성을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지역예술가의 작업실 오픈 스튜디오를 기획해왔다. ‘옆집예술’은 10년동안 창작공간 탐방과 지역 예술 아카이빙, 전문 비평 사업의 의미를 통해 현재까지 예술가 244명, 작업실 132곳에서 진행됐다.
하남의 예술가를 찾는 ‘옆집예술×하남’행사에는 김재용, 지히, 이동욱, 유승현, 이승화, 강미나, 김나경, 배솔 작가가 참여했다. 지난 5월 31일을 시작으로 네 차례 걸쳐 작가들의 사적인 공간인 작업실을 하남시민 60명에게 공개하는 ‘G-오픈스튜디오’ 행사를 진행했다. ‘옆집예술×하남’ 결과전시는 오픈스튜디오 참여 작가들의 대표작품과 인터뷰 영상, 경기문화재단 옆집예술 10년간의 기록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된다.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유승현 작가는 “예술가는 고독을 마주하고 창작을 하는 외로운 직업이다. 이번 요픈 스튜디오는 작가의 작업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 창작정신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예술이 가진 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일이 더 다양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개막행사는 내달 4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사전신청한 시민들과 참여작가의 작품세계를 전시장에서 직접 공유하고, 축하공연, 작가와의 만남 자리가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