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10.20, 인사동 KCDF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도자조형으로 사물과 그림자를 탐구하는 문혜주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내달 20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2024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부문에 선정된 문혜주 작가의 도자조형 개인전《숨은 그림찾기-Hidden Pictures》을 개최한다.
문혜주 작가는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사물과 그림자(실루엣)에 대한 탐구를 통해 세상의 ‘모순’ 과 ‘불확실성’ 을 표현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익숙한 사물을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존재와 부재의 경계를 흐리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흙을 가래처럼 빚어 뜨개질하듯 흙가래를 엮는 과정을 반복하여 사물과 그림자, 그 이면의 숨겨진 의미 등을 표현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기록하며, 관계맺기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지고 있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진흥본부장은 "문혜주 작가의 작품은 사물의 외형과 본질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순과 재해석의 과정을 보여준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세계를 발견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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