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나우 갤러리 개관전 《건축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개관전 《건축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9.30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4~10.26,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건축물 속 인간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아트나우 갤러리는 개관과 함께 내달 4일부터 26일까지 이여운 개인전 《건축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를 개최한다.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전경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전경

이번 전시는 갤러리 개관 첫 전시로, 이여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건축물에 담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건축물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현대인의 실존적 질문을 탐구하며, 예술적 혁신을 지향하는 갤러리의 비전을 담았다.

이여운 작가는 전통 수묵화 기법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 내면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건축물의 묘사를 넘어서, 건축물의 경계를 통해 인간의 실존적 질문과 감정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당, 사찰, 궁전과 같은 다양한 건축물이 소개, 건축물의 경계를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비추는 심리적 무대로 재해석한다.

▲《건축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 전시 전경
▲《건축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 전시 전경

금박을 입힌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금박은 인간 존재의 영속성과 가치를 상징하며, 이여운 작가는 이를 통해 건축물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강조한다. 그의 섬세한 선과 여백은 건축물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인간 존재의 무게를 깊이 있게 느끼게 한다.

서울아트나우 이윤정 대표는 "서울아트나우는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협업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전시 형식을 통해 새로운 미술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그 시작점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아트나우는 디지털 경매 시스템을 통해 이여운 작가의 대표작 두 점을 특별 경매로 진행한다. ‘잘츠브르크 대성당’과 ‘홀리데이 인 호텔’은 작가의 섬세한 수묵 기법과 건축물 속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가 두드러진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과 컬렉터들에게 독특한 소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매는 전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컬렉터들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