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미국, 캐나다, 프랑스, 멕시코, 호주, 일본, 중국, 한국 등 8개국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오늘(1일)부터 6일까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제7회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이하 SIDFIT, 예술감독 최문애)가 열린다.
8개국 예술가들이 펼치는 무용공연, 해외 예술가 전문가 워크숍, 무료 시민 참여 수업, 춤과 음악 협업 즉흥 공연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올해 SIDFIT에는 미국 MOMA 선정예술가인 시몬 포티의 협력예술가 클레어 필몬의 <Time is a Friend>, 사우스 시카고 댄스시어터의 <Under The Skin>, 2024년 멕시코 국립 예술 창작자 시스템 선정 서니 사보이의 <SAADA>, 세종대학교 김형남 교수의 <해변의 여인> 등 초청공연 작품과 중견, 신진, 데뷔 안무가들의 실험적이고 수준 높은 50여 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2024년 SIDFIT의 주제는 ‘협업’으로 한국 춤나 댄스컴퍼니와 미국 사우스 시카고 댄스시어터의 협업 공연, 한국 무용예술가들과 캐나다 미그레이션 댄스필름 프로젝트의 춤, 음악, 디지털 협업 공연, 클레어 필몬의 “시몬 포티 동물 작업” 쇼케이스 공연, 하와이 잘락 무용단의 협업 공연 <Terrain> 등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매체와 장르의 한계 극복을 위해 시도하는 다양한 실험적 예술 협업 공연이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샌디 실바(캐나다), 마이클 와이츠(호주), 클레어 필몬(프랑스), 버나드 브라운(미국), 켈시 패쉬치(미국), 카라 잘락 밀러(미국), 서니 사보이(멕시코) 등 정상급 해외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무용 전문가 워크숍이 SIDFIT 기간 동안 진행되며, 시민들이 쉽게 따라 배우는 전통무용 수업, 미국 안무가의 현대 무용 수업 등 무료 참여 수업과 개막 공연 <화합의 몸짓>, <인탱크 클로징 댄스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SIDFIT은 단순 공연 관람 위주의 댄스페스티벌과 달리, 다양한 수준의 안무가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공연 체계와 무용 전문가 워크숍, 창작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의 공연예술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기획으로 공연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프랑스 페스티벌 아콥스와 무브먼트 슬라빌 축제, 미국 LA 댄스페스티벌과 시애틀 국제 무용 축제, 댄스 카메라 웨스트 등과 공연 단체 교환 초청 협약을 맺어 한국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