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종목 이수자 45인, 작품 79점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각자장, 갓일, 단청장, 매듭장, 불화장 등 국가무형유산 기능 분야 19종목의 이수자 45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인사1010 B관에서 2024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전승공예품 기획전시 《자연의 숨, 인간의 쉼》을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의 이수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종서 소목장 이수자의 ‘3층 찬장’, 배인숙 매듭장 이수자의 ‘석류 향낭 노리개’, 장현정 선자장 이수자의 ‘합죽윤선’ 등 79점의 전승 공예품이 전시된다.
한국 전통건축의 특징인 ‘루(樓)’를 활용하여 연출된 전시공간은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국가무형유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구역’과 전시 작품의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 구역’, 역대 전시 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구역’ 등이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가 장인의 노력과 고뇌를 거쳐 전승 공예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무형유산팀(02-3011-215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수자의 개인전 개최도 지원한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인사1010 1관(서울 종로구)에서 정영락 옹기장 이수자의 개인전 ‘옹기, 자연을 담다’가,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윤현상재 본관 5층(서울 강남구)에서는 방석호 소목장 이수자의 ‘현대 조선가구의 초상’이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각각 개최된다. 각 개인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