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한류 거점의 구축
중앙아시아 한류 거점의 구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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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디지털과 문화를 접목한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개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카자흐스탄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했다.

지난 4일에 열린 문화원 개원식은 이병화 한국대사, 쿨-무하메드(Mukhaar A. Kul-Mukhammed) 카자흐스탄 문화공보부차관, 코즈바예프(Ilias Kozybayev) 문화위원회 위원장, 무사하드자예바(Aiman Mussakhadzhaeva) 국립뮤직아카데미 총장 등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정·관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 시설관람 ▲카자흐스탄측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하 영상메세지 상영 ▲국립민속국악원의 축하공연 ▲한식소개 리셉션순으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수도인 아스타나시 문화중심가에 918㎡ 규모로 IT 멀티미디어 홍보 전시관, 다목적홀, 한류콘텐츠 소개 전용관, 문화쉼터, 사랑방, 도서관, 강의실 등을 통해 최첨단 IT 정보강국 브랜드와 문화강국 이미지를 접목, 우리나라의 현대와 전통문화를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조화롭게 소개하게 된다.

또한 최첨단 IT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나라 기업에서 생산한 최신 LED TV, 디지털 병풍, 홈 씨어터, 노트북 등을 설치해 멀티 비디오를 통한 우리 전통예술 공연물과 한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문화원 내 설치된 Wibro 시스템을 통해 세계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의 IT 발전상을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문화부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중앙아시아 한류 열기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한국과 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 으로 기대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