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귀도 입도 즐거운 봄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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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3.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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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음악의 맛 VS 국보급 대게맛

전남 구례군은 제12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산수유 가요제, 청소년 그린 페스티벌, 7080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문화공연과 산수유꽃길 소달구지·마차타기, 염색체험, 산수유 족욕, 산수유꽃길 트래킹 등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북 청도군에는 전국대회 8강 이상 싸움소들이 총집합한 청도소싸움축제가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소싸움 빅매치전 뿐 아니라 소싸움의 발자취와 경기방식을 안내하는 역사관, 소와 농경생활전, 소사랑 미술대전 등의 전시와 평양예술단 공연, 소놀이 굿 등의 공연도 마련해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소사랑 손수건 만들기 및 그릇 빚기, 로데오 체험, 초가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짚공예, 카우 페이스 페인팅, 국악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영덕하면 대게, 대게하면 영덕. 대표적인 대게 산지 영덕은 오는 12일부터 3일간의 대게축제를 준비했다. 데게원조마을 축원제를 시작으로 영덕군 강구면 삼사 해상공원과 강구항일원에서 개최되며, 영덕대게의 맛과 명성을 보존하고 홍보함으로서 영덕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참여마당을 함께 제공하는 축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대게잡이 체험, 대게 먹기 대회, 대게 깜짝 경매, 어선 무료 시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온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통영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의 주제는 ‘MUSIC+(音樂+)’로 선정됐으며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영화음악 콘서트’, 카프카의 시에 곡을 붙인 ‘카프카-프라그멘트’, 국립오페라단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음악만으로 구성된 공연보다는 문학이나 무용 등 다른 예술과의 결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지난해보다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자유로운 프린지 활동을 펼칠 팀을 모집한다. 프린지는 공식공연이 아닌 연주자들의 자발적 공연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에는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프린지 공연팀이 직접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프린지’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15일까지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055-645-2137)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