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의 아름다움, 한강공원에서 느끼자!
화사한 봄의 아름다움, 한강공원에서 느끼자!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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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봄 총면적 7,500㎡에 43만본 꽃 식재 계획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봄 총면적 7,500㎡에 43만본의 꽃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촌지구 페츄니아와 메리골드

예년에 비해 더 혹독한 겨울을 지나온 한강공원에는 꽃망울을 맺고 있는 팬지, 비올라, 프리뮬라와 같은 봄꽃들을 선보임에 따라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여의도, 난지, 반포한강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의 주요 지점들에는 ‘계절꽃을 주제로 한 꽃밭’이 조성된다. 봄에는 팬지와 데이지, 프리뮬라 등 43만본을, 여름에는 메리골드와 사루비아, 가을에는 중추국 등 다양한 꽃들이 연이어 선보임에 따라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래섬 유채꽃

특히,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는 꽃잎의 변화를 주제로 하는 디자인 꽃 식재화단을, 서래섬 등 한강변 대규모 유휴지(54,000㎡)는 유채, 밀, 코스모스 등의 경관식물을 식재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원풍경단지’를 조성한다. 서래섬의 유채는 봄의 한강공원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매년 많은 시민이 5월 유채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 밖에도 공원 분위기에 맞춰 반포, 난지한강공원 등지에 바람개비, 장미터널 등 독특한 조형물을 설치할 뿐 아니라 산책로 숲길을 조성해 화사하고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뚝섬지구 페츄니아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사계절 꽃이 피는 화사한 공원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식재, 시민들이 삭막한 도심 속에서 때로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