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래시장 4곳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 개최
강북구 재래시장 4곳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 개최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9.01.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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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외국 전통음식 체험...등 다양한 행사 마련

계속되는 경기한파로 주머니는 물론 마음까지 시린 서민들을 위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오는 22일까지 관내 재래시장 4곳서 ‘2009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매해 명절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값싸고 질 좋은 제수용품을 공급해온 재래시장이 올해는 더 신선하고 저렴한 설 성수품을 준비해, 경제난과 고물가로 다가오는 명절이 부담스러운 주부들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 재래시장 4곳에서 양질의 설 제수용품 및 설맞이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구민들은 가까운 재래시장에서 양질의 설 제수용품 및 설맞이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아울러 윷놀이, 지신밟기, 떡메치기, 가래떡 썰기와 같은 다양한 전통행사와 외국 전통음식 시연 및 시식, 중국기예단 공연, 노래자랑,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수유시장과 수유골목시장(1월 15~22일)부터, 번동북부시장, 수유재래시장(1월 20~22일)까지 총 4곳의 관내 전통시장에서 열리게 된다.

우선 수유골목시장에서는 중국기예단 공연과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의 다양한 전통놀이 행사도 열려 많은 구민들이 방문해 쇼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유시장에서도 행사기간 내 흥겨운 풍물패 공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 두 시장 모두 주민 노래자랑을 개최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장기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또한 특별 이벤트의 일환으로 개그맨 김정열과 민요가수를 초대해 설 대목의 흥을 돋우어 고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번동북부시장에서는 신년맞이 무료 가훈제작 행사로 점점 해체돼 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와 외국인들이 직접 만들어 시연하는 각국의 전통음식체험 행사를 통해 관내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교류를 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색다른 이벤트 구성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유재래시장 역시 주민 노래자랑과 함께 설맞이 지신밟기, 떡메치기, 가래떡 썰기 등의 각종 전통행사를 진행하며, 깜짝 할인행사와 함께 팝콘이벤트, 캐릭터인형이 나눠주는 사탕이벤트 등 제수용품 준비에 바쁜 주부들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쇼핑을 나온 자녀들의 동심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 설 연휴에는 매년 구청광장에서 진행하던 직거래장터를 없애 보다 많은 구민들이 재래시장을 찾도록 함으로써, 어려워진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