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출범 추진
‘서울디자인재단’ 출범 추진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9.01.20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 디자인산업 진흥위한 다양한시책 추진

서울시의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중구 서소문동 MIES빌딩 9층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대표이사 및 직원을 공개 채용하는 등 3월초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유일한 디자인 전문 지원기관으로 설립한 ‘서울디자인재단’은 구랍16일 설립등기를 완료한 이후로 대표이사 및 직원 채용, 사업 범위 및 출범 시기 등에 대해 관련 학계, 업계 등 디자인계 전반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어 왔다.
서울시에서 ‘서울디자인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최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 산업국들의 기술 추격과 디자인산업 육성 노력은 치열해지고, 새로운 국내 원천 기술 개발 속도는 서서히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육성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종합적·체계적 전문 지원기관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1년 준공 예정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서울의 디자인 산업과 디자인 문화 중심으로서의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사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서울디자인재단’ 에서 수행하게 되는 업무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DDP 운영 콘텐츠 기획 등 사업을 주 업무로 하면서 2011년 개관과 동시에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2010 세계 디자인 수도(WDC) 관련 국?내외 교류사업, 서울디자인올림픽(SDO) 개최 및 도시갤러리 사업 등 서울의 디자인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업무 수행을 통해 ‘서울디자인재’은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우리나라의 디자인산업 경쟁력이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10위권 안으로, 10년 이내에 5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DDP 건립 후에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IT기술을 접목하여 해외 유수의 디자인 지원시설과는 차별화된 DDP만의 독창적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울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하여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