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이 선택한 ‘웃음의 대학’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선택한 ‘웃음의 대학’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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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창, 안석환, 봉태규 출연…전세계가 웃고, 감동한 그 연극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최진용)은 연극 ‘웃음의 대학’을 오는 26일과 27일 공연한다.

작년 한 해, 25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된 연극열전을 통해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 ‘웃음의 대학’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연극열전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무대는 초연에서 ‘검열관’역으로 열연해 <연극열전2 AWARDS> 배우상을 수상한 송영창이 감동의 무대를 재연한다. 또한 연극 <노이즈 오프>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잔디 아빠 역의 안석환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서며, ‘작가’역에는 <가족의 탄생>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과 드라마에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는 배우 봉태규가 캐스팅돼 기대를 모았다.

<웃음의 대학>은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냈다.

1996년 일본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연극열전 시리즈로 큰 호응을 얻어 2008년 11월 초연 당시 인터파크 연극 부분 4주 연속 1위, CJ티켓 공연 부분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오는 26일과 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