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큼 뜨거운 봄
여름만큼 뜨거운 봄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3.25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번더플로어' '웅산 재즈콘서트' 연인과 함께

세계 정상의 프로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의 절정, ‘번더플로어’가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을 인기리에 마치고 오는 4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전세계 16개국 74개 도시에서 공연됐고 2002년 일본 초연 공연에서만 약 8만 명을 동원한 ‘번더플로어’.

 

 

 

 

 

 

 

 

 

 

 

`Burn The Floor=무대를 불태우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공연은 2007년 한국 공연 당시 말 그대로 관객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번더플로어’는 살사, 탱고, 지루박, 왈츠 등 전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댄스를 2막 7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공연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의 프로 댄서들이 2시간 동안 화려하고 정교한 기술를 선보인다.

매력적인 퍼포먼스 외에도 베르사체, 모스키노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 및 감독을 맡은 150여벌의 의상과 100여 켤레의 신발, 80여 개의 모자와 마스크 등도 ‘번더플로어’를 빛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 소장품 기획전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3월 5일부터 5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장품들로 전시를 구성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작가들의 작업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난해한 현대 미술을 방의 개념으로 한 전시 구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권기수, 남경민, 써니 킴, 이명호, 하상림 등 총 33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사진, 설치 작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업들과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총 5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1월 일본에서 선발매된 5집 ‘Close your eyes’가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디스크 수상의 영광’을 얻음으로써 한국 재즈계에 큰 획을 긋게 된 재즈 싱어송라이터 웅산의 봄 프로젝트 ‘윈디 스프링 콘서트 2010’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통 재즈, 발라드, 클래식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웅산의 자유로움을 맛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에는 성기문(피아노), 박철우(드럼), 오정택(베이스), 김정균(퍼커션)이 함께 하는 ‘웅산밴드’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스즈키 히사츠그’와 기타리스트 찰리 정, 첼리스트 김규식,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 트럼펫터 정광진 등 정상의 뮤지션이 참여한다.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