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女人
봄의 女人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춥고 지루하였다.
그래서인지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목련이 몹씨 기다려진다.
남녁의 꽃소식이 더디게 올라오고 있지만 이곳 도심의 산책로에는
산수유가 찬 봄비에 노랗게 피었는데 아직 목련은 메마른 가지를
흔들고 있다. 황사바람속에서 희망처럼 피어날 목련과 목련을 닮은
청아한 봄의 女人을 그리워하며 그 고운 자태를
봄 바람처럼 붓끝에 실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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