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랑 33주년 기념전, 작고및 원로 33명,신예 330명 총 363명 참여
선화랑 33주년 기념전, 작고및 원로 33명,신예 330명 총 363명 참여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3.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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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뿌리부터 현재와 미래 총망라된 현대 미술의 만남

▲ 호수/전혁림 작 1950년대 250x453cm
 봄을 맞은 미술계의 향연이 열린다. 363명 작가들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의 웬만한 작가는 다 모인 셈이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김창실 대표)이 오는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여는 ‘개관 33주년 기념전’. 참여 작가는 작고 및 원로 33명, 중견 및 신예 330명으로 3∼10호 크기 한 점씩 1∼4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33주년 기념전은 세대별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통영에서는 전혁림,김형근,전영근 화백이 초대 됐으며, 김기창 도상봉 오지호 장욱진 이응노 등 작고작가의 작품은 한국전쟁 전후 현대미술의 뿌리를 돌아보게 한다.

 권옥연 김종학 김흥수 민경갑 박서보 서세옥 하종현 송수남 등 국내 화단을 이끌고 있는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미술계의 발전과 그 원동력을 살펴볼 수 있다.

 구자승 김근중 김덕용 김병종 이석주 등 중진 및 중견작가는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게 하고, 강유진 고산금 김은옥 임택 하태임 등 젊은 작가는 우리 미술계의 미래를 가늠케 한다.

 선화랑은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운영하던 김창실(75) 회장이 컬렉터에서 화랑주로 변신해 1977년 4월 문을 연 뒤로 33년간 꿋꿋이 현재의 자리를 지켜왔다.

 김 회장은 "오늘이 어제 같고 어제가 오늘 같은데, 너무 바쁘게 일한 덕분인지 33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세월이 빨리 지나갔다" 술회했다.

 선컨템포러리를 운영하는 딸(이명진)과 화랑계 2세 체제를 구축한 김 회장은 그동안 일도 많았지만, 1983년부터 선미술상을 마련해 작가발굴에 힘쓰고, 79년부터 92년까지 선미술잡지를 발간해 일반인들의 미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2007년 개최한 이탈리아 조각가 마리노 마리니전을 특히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마리니의 조각을 보고는 얼마나 전시회를 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상업화랑이어서 전시를 안해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주선한 뒤 30년 만에 소원을 이루었죠.”

▲ 산수도/전영근 작
 미술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화랑주로는 처음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김 회장은 화랑 예찬론주의자다. "해놓은 일은 하나도 없지만, 성의와 열정을 가지고 사느라 별로 아프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화랑 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순수하고 선량한 예술가들과 교류할 수 있으니까요" (문의:02-734-0458).

작고·원로작가 33인:강정완 권옥연 김구림 김기창 김영재 김종학 김형근 김흥수 도상봉 민경갑 박광진 박돈 서세옥 송영방 오승윤 오지호 윤명로 윤중식 윤형근 이만익 이상범 이응노 장리석 장욱진 전혁림 정탁영 조병덕 최영림 하종현 황염수 황용엽 이종상 변시지

스타작가 330명:가국현 강경구 강기훈 강길성 강길원 강미선 강운 강유진 강익중 강정옥 강행복 강희선 고산금 고상우 고찬규 고혜련 곽수 곽훈 광모 구모경 구자동 구자승 구지연 국대호 권경엽 권승연 권인경 금동원 김강용 김계환 김광한 김근중 김대섭 김대연 김덕용 김두진 김만근 김명곤 김명숙 김명식 김문식 김미로 김민경 김 범 김범석 김병종 김보연 김보희 김상수 김선두 김성근 김성호 김성희 김순철 김여운 김연규 김연숙 김영진 김영훈 김용철 김우임 김유준 김은기 김은옥 김일권 김일해 김일화 김재학 김정란 김정수 김정자 김종숙 김준영 김중식 김지은 김지혜 김춘수 김춘옥 김태호 김해옥 김현숙 김현식 김혜연 김호연 나광호 나오미군지 나형민 남궁원 남현주 노재순 노정란 노태웅 데비한 도문희 류제봉 류제비 류준화 모기홍 모용수 문봉선 문인환 문혜자 민정기 박경인 박능생 박동인 박동인 박방영 박상희 박상희 박순 박시철 박용 박용인 박은선 박은숙 박재웅 박정우 박종호 박지숙 박지은 박 철 반미령 배윤환 배주 백중기 변선영 서경덕 서경자 서도호 서상익 서수영 서승원 서양순 서유라 서지선 석철주 설경철 설희자 성애리 손만식 손수민 손영선 손인영 손진아 송수남 송은영 송인헌 송필용 송현화 송형노 신동원 신선주 신소영 신소영 신수희 신영미 신지선 신지현 안광식 안미선 안성용 안영나 안윤모 안희정 양대원 양상훈 양자주 오관진 오낭자 오병재 오세엽 오수경 오순환 오용길 오원배 오이량 오흥배 왕열 우제길 원문자 유경하 유선태 유용상 유인수 유희영 윤은정 윤정선 윤종구 윤향남 이계원 이광춘 이금희 이길우 이 다 이두식 이목을 이민주 이사라 이상식 이상원 이상현 이서미 이석주 이세정 이수동 이수정 이숙자 이순화 이순희 이승오 이아영 이양원 이연미 이열 이영수 이영우 이영환 이영희 이왈종 이우림 이원희 이은 이이립 이이정은 이인숙 이재삼 이정미 이정아 이종구 이종승 이준호 이창연 이청자 이해경 이현진 이호철 이효연 이희중 이희춘 인순옥 임근우 임서령 임선미 임영숙 임은자 임창렬 임택 임효 장동문 장명화 장안순 장이규 장지원 전명자 전상옥 전영근 전준자 전현숙 정강자 정규리 정규석 정보연 정보영 정수진 정영한 정우범 정인미 정 일 정재석 정재호 정정엽 정종미 정지현 정혜진 정회남 정희주 조강훈 조명호 조문기 조문자 조안석 조영실 조은정 조인호 주용범 주재환 주태석 지석철 차대영 차영석 찰스장 최기창 최나리 최민건 최법진 최석운 최선호 최성환 최아름 최영란 최예태 최욱 최은정 최정혁 최진이 하동석 하의수 하태임 한규남 한기창 한만영 한혜경 함명순 허유진 허진 홍귀희 홍미림 홍석창 홍소안 홍순명 홍원석 홍정희 홍지윤 홍푸르메 황순일 황신영 황영성 황용진 황주리 황현승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