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소나무 심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4월 4일 오전 10시, 조선왕릉 경내에서 실시하는 이 행사는 문화재청 사릉양묘장에서 직접 파종해 키운, 형질이 우수한 금강송(金剛松) 7,000여 주를 시민들과 함께 심으면서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숲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식목일 전날인 4월 4일 일요일에 실시한다. 참가방법은 서울, 경기일원에 위치한 문화재청 각 왕릉관리소에 오는 29일부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신청, 참여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활엽수림(참나무 등)과 어울려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으로 전통 소나무 숲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매년 지속적인 소나무 심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문화유산으로 가꿔 품격 높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

정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