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SKY, 눈물의 발인식
하늘로 떠난 SKY, 눈물의 발인식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3.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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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강남 세브란스 병원서 진행,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할 것

故 최진영의 발인식이 31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은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 약 50여명의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 식으로 치뤄졌다.

약 50분간의 발인식이 끝나고 최진영의 관이 김승현, 조연우, 김정민, 김보성 등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들에 의해 운구차로 옮겨지자 어머니 정씨는 "진영아"를 목놓아 부르며 오열했다.

최진영의 유해는 성남시립승화원에서 화장돼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1987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후 이미연 주연의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와 MBC-TV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1999년 11월 가수로 변신해 '스카이(SKY)'라는 예명으로 데뷔, 애절한 발라드 곡 '영원'을 크게 히트시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누나인 최진실의 자살 이후 한동안 두 조카와 어머니를 돌봐왔으며 그러던 중 우울 증세를 겪어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는 등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다.

최진영은 지난 30일 자택 다락방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