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보다 더 강력해진 <번더플로어> 상륙
3년 전 보다 더 강력해진 <번더플로어> 상륙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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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첫 공연, 수도권 다문화가정 100명 초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으로 구성, 3년 만에 돌아온 <번더플로어>가 의상, 춤, 노래 모든 분야에서 한층 강력해져 돌아왔다.

연출가 할리 매드카프는 “세월에 따라 유행도 바뀐다. 때문에 ‘댄스 스포츠로 만들어진 <번더플로어>의 춤, 의상 그리고 노래 또한 그 시대에 맞게 꾸준히 재정비해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2007년도 2막7장19곡에서 올해 공연은 2막4장25곡으로 바뀌었고, 한 곡에 최소 1개에서 8개의 댄스 장르를 조합시켜 스피드 하게 돌아간다.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그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의상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베르사체와 모스키노 참여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올해는 자이브에 어울리는 우아한 드레스에서 정렬적인 색감의 파소도블레 의상까지 100여벌이 넘는 화려한 무대의상으로 댄서들의 몸짓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공연의 댄서들은 <번더플로어>의 대표 커플 Damon & Rebecca Sugden (데이몬과 레베카 자그덴) 외 여덟 커플로 총18명의 최고의 댄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번더플로어>의 또 다른 스타 두명의 남녀 보컬들은 2시간 동안 팝, 락 그리고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스페인어와 영어를 넘나들며 공연의 흐름을 극대화 시킨다.

짧은 공연기간으로 아쉬움이 더한 <번더플로어>는 다양한 행사를 통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번더플로어>주최사인 서울예술기획(주)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공동 주최로 ‘다문화가정과 좌석 나누기’ 라는 슬로건 아래, 4월 2일 첫 공연에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100명을 초대한다.

한층 더 강력해진 <번더플로어>는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