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꽃삽, 복(福)을 부르는 그림 展
갤러리 꽃삽, 복(福)을 부르는 그림 展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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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어린이예술마당서 열려

지난 3월 전문 일러스트 갤러리 ‘꽃삽’이 개관, 4월 1일부터 25일까지 첫 기획전시 ‘복(福)을 부르는 그림’ 展을 개최한다.

이소주 <백호장군>

서울시 공공문화 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어린이예술마당에서는 시각 예술인들을 위한 자발적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지난 3월 갤러리 꽃삽을 개관했다.

‘복(福)을 부르는 그림’ 전은 복이 지니고 있는 좋은 의미를 바탕으로 동물들을 상징화한 그림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김자윤, 김지영, 박유진, 배예슬, 이소주, 이선희, 유유, 원유일, 최다혜, 최은선, 홍미현 등 19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작 중 하나인 이소주의 ‘백호장군’은 성을 지키려는 장군과 성을 공격하는 장군의 관계가 서로 적으로부터 시작됐지만, 전장에서 서로의 병법과 그밖의 인의, 지혜를 보게 되면서 호의를 갖게 되고, 결국 친구가 되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신화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편, 서울시 어린이예술마당 내 갤러리 ‘꽃삽’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전문 갤러리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테마로 하는 전문 갤러리가 없는 상황이다. 갤러리 ‘꽃삽’은 이 상황 속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의 독립적 존재 의미 부여와 예술성에 기초한 작가 발굴이라는 숙제를 안고 출발했다.

앞으로 ‘갤러리 꽃삽’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진정한 예술성과 소통의 미학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