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기립박수에 빛난 <번더 플로어>
전석 기립박수에 빛난 <번더 플로어>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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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사위와 심장을 울리는 음악, 화려한 의상은 보너스

4월 2일 첫 공연을 올린 <번더플로어>가 전석 기립박수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31일 일본 후쿠오카 공연을 마치고 온 <번더플로어>팀은 쉴 틈 없이 한국 관객들을 찾아 2일부터 6일 동안의 짧은 공연을 가졌다. 3년 만에 돌아온 무대라서일까. 한층 더 뜨거워진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바람소리와 함께 한 파트너씩 등장해 짧지만 강력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고 퇴장한 그들은 보컬 믹의 노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춤의 세계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과 심장을 울리는 음악 그리고 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사위는 무대에서 단 0.0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왈츠, 폭스트롯, 탱고(모던댄스)부터 신나는 자이브(라틴댄스)와 린디(지르박의 일종)등 13가지의 댄스를 선보인 댄서들과 댄서들 못지 않는 춤과 가창력을 선보인 보컬 믹 에이사(Mig Ayesa)와 레베카 타피아(Rebecca Tapia)는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리뷰에서 ‘한바탕 신명 나게 시간을 즐겼던 시간! 그 열기가 금세 식지 않고 오래 가네요’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공연. 세종문화회관 무대가 이렇게 작아 보이기는 처음이다’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작성한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안무가 제이슨 길킨슨(Jason Gilkinson)의 파트너이자 투어 공연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피터 로비( Peta Roby)는 한국과 일본 관객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 관객이 일본 관객보다 더 젊고, 열정적”이라며, 젊은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