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 추진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 추진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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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극장 설립, 저소득층 예술교육 지원, 천원의 행복 등 지원

서울시는 시민 모두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를 추진한다.

어르신들 전용 문화공간인 실버극장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는 어르신 시민의 문화향유와 창작 공간 확충,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연 나눔, 찾아가는 문화예술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대문아트홀(구 화양극장)을 실버전용 상설극장으로 꾸며, 올해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실버극장은 노인 인구 급증과 함께 은퇴한 문화예술계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문화체험이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주체가 돼 연극, 뮤지컬, 영화 등을 창작하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곳곳의 문화예술회관 및 노인복지관 등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창작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사업을 진행, 구로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등 기초예술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영재들을 선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국내외 저명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이론 및 실기 등의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수업료 등의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음악적 감수성을 개발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사업을 진행한다. 구로구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 해당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30명을 선발, 선발된 학생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중심으로 한 현악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계기로 서울시는 2014년까지 대상지역을 확대, 더 많은 어린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연극여행(女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연극으로 표현, 여성들의 자아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대상은 서울시 거주 20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양한 연극 기초교육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소재로 한 연극을 창작할 수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3월 말까지 공연나눔사업을 총 4회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시민들은 물론 저소득 계층까지 경제적 사유로 인한 문화소외를 막고자 공연 관람비를 지원, 객석 나눔을 통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난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총 4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총 20여회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창작공간 11개소에서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생활밀착형 예술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현재 서울시 창작공간은 총 8개소(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남산창작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남산예술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문래예술공장)가 개관됐으며, 올해 성북예술센터, 홍은예술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등 3개소가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 안승일 문화국장은 “촘촘한 그물망 문화복지를 통해 서민들이 문화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 문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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