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시장의 추억 찾으러 가자~
동대문 시장의 추억 찾으러 가자~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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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서 6월 30일까지 ‘동대문 낭만시장展’ 개최

서울의 명물, 동대문시장은 시민의 삶을 대표하는 곳이다. 이곳의 추억을 담은 전시가 열려 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책방. 구운몽. 사명대사

‘동대문 낭만시장展’은 동대문시장의 향수를 자극하는 테마인 책방, 골목길 채원, 동행, 동대문사진관의 4가지 에피소드로, 테마별 공간을 구성해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창조적인 시장 리뉴얼 프로젝트로, 문화원형과 디자이너, 생산자, 마케터가 협력해 시너지를 만드는 전시이다.

첫 번째 테마 ‘책방’은 문학에서 묘사되는 일상문화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여준다. 육전소설 영인본, 문학가 친필 원고에서 따온 어휘의 자수를 재해석한 작품 등을 전시했다. 두 번째 테마 ‘골목길 채원’은 삭막하게 변한 도시 안에서 예전과 같은 골목길과 텃밭의 향수를 느끼고자 기획됐다.

사진관. 이석원

세 번째 테마 ‘동행’은 인간과 동물이 공생하는 삶의 아름다운 조우를 표현한 작가의 드로잉 작품, 명사들과 애견의 사진, 해학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네 번째 테마 ‘동대문 사진관’은 사진관이라는 개념과 동대문 시장 안에서 찾은 다양한 별별 가게의 모습들을 재해석한 공간으로, ‘동대문 사진관’의 가게 안에서 관람객은 작품의 일부가 되어 순간 촬영되고, 기록돼 중첩된 이미지로 재창출된다. 이 공간은 동대문의 다양한 가능성을 표출하기 위해 기획된 곳이다.

전시는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