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원 신년인사회 '화기애애'
중구 문화원 신년인사회 '화기애애'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1.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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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일 구청장, 문화원 신청사 건립 발언 눈길

▲ 남상만 중구문화원장이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지난 30일 충무로에 위치한 음식점 '대림정'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인사회는 남상만 문화원장과 김대현 사무국장, 고장식, 김경수, 소수영, 변봉주, 조상기, 최오규 이사와 김후란 문화원 자문위원장 외 곽병용, 김순희, 한욱현, 배한성 자문위원 등 문화원 관계자 40여명이 모여 2009년 제1차 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중구문화원의 주요사업 추진 실적과 2009년 구보조금 확정액이 발표됐다.

중구문화원은 지난해 ▲문화재 탐방교실, ▲한강르네상스 문화답사, ▲부모와 함께 하는 문화탕방교실,▲중구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등을 열어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구문화원이 지난해 실시한 '실버문화학교 중구 문화 유산 해설사 교육'은 정년을 마친 실버세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선양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것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회의가 끝난 뒤 가진 대림정에서의 뒤풀이 모임에는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 중구의회 이혜경 의원 등도 참석해 문화원과 중구지역문화의 발전을 기원했다.  

남상만 중구문화원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협조로 우리 중구 문화원이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문화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새해에 만사 형통 하시길 기원한다"는 덕담도 전했다.

또 김후란 문화원 자문위원장은 생텍쥐베리의 소설의 한 구절을 인용,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속에 호수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며 "사막처럼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아시스 같은 희망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 중구문화원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문화원 신청사 건립 등의 발언으로 좌중의 갈채를 받았다.

정동일 구청장은 " 컬쳐 노믹스 시대에서 중구 문화원의 역활이 크다"며 "문화원 건물을 근사하게 지어 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 항상 중구 문화원을 대하는 마음이 무겁다" 고 밝혀 중구문화원 청사 확보 라는 현안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올해는 중구문화원 청사 확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참석한 성우 배한성씨는 덴마크에서 '코펜하겐 공항에 오시면 3천억년전 얼음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스토리 텔링을 이용, 엄청난 관광객을 유치 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문화와 관광의 긴밀한 관계를 들어 주목 받았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